■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사망한 전두환 씨는 마지막까지 5.18 유족 등 피해자들에게제대로 된 사과 없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런 생전 행보를 두고 여러 가지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종훈 정치 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종훈]
안녕하세요.
코로나19 방역 절차 때문에 아직 빈소는 차려지지 않은 상황이고요. 지난 8월 9일 광주 재판에 나선 모습이 마지막 공개 행보였는데 당시에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 보여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기는 했었습니다.
[이종훈]
그렇습니다. 사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골프 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말은 알츠하이머 때문에 재판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골프 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계산도 정확하게 하고 있고 그래서 저건 핑계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인지를 했던 바가 있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 8월달에 재판장에 나타났을 때는 그때하고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많이 수척해진 모습을 보였던 거고요. 아마 그 즈음부터 시작해서 건강이 굉장히 급속도로 악화가 된 것으로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정치권 입장 또 5.18 관련단체들 입장이 나오기는 했는데 사과조차 하지 않고 떠났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비토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종훈]
그렇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 부분은 본인이 결자해지를 하고 갔더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요. 추종하는 분들 중에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제가 본 적도 있고 한데요.
어찌됐건 공과가 다 있을 수 있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과가 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사적으로 보더라도 민주화를 상당히 거의 10년 이상 지체시켰던 책임 부분도 있는 거고요.
본인은 그 당시 경제성과가 상당히 좋았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걸 본인의 리더십의 결과만으로 보기도 어려운 그런 환경적인 부분도 있는 거고. 그 당시가 고도성장 거의 어떻게 보면 끝자락에 해당하는 그런 시점이었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해도 경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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